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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신 9주 0일차... 입덧이 좀 줄어든 걸까?

by 라온 RAON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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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임신 9주에 들어섰다.

 

6주부터 시작된 입덧은 3주 내내 나를 지독하게 괴롭혔다...

 

아침으로 매일 시리얼

 

 

 

나의 입덧 증상

➊ 하루종일 차 멀미하듯 속이 울렁울렁~

기본적으로 속이 하루 종일 울렁울렁거렸다. 하루에 한두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울렁울렁~

 

이 느낌이 너무 괴로워서 일상생활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➋ 읍, 냄새...

냄새에 매우 예민해졌다. 밥 짓는 냄새, 발효 빵 냄새, 냉장고 냄새(쥐약...), 고기 냄새, 향수 냄새 등등...

 

백화점에서 나는 방향제 냄새에도 속이 역해지고는 했다.

 

➌ 구토

구토는 없는 줄 알았는데 8주차에 한 번 구토를 했다. 그날은 정말 먹은 거라곤 고작 아침에 요거트에 시리얼 먹었고, 늦은 오후에 피스타치오 한 봉지를 먹었는데 피스타치오를 다 토해버렸다(다른 음식은 위에 남아있지도 않아서 나오지도 않음).

 

설마 첫째 때처럼 또 토덧이 시작되는 건가 싶어서 좌절했는데, 다행히 그 이후로 다시 구토를 하지는 않았다.

 

매일 복용 중인 입덧약

 

 

 

내 기본적인 입덧 증상들은 이런 것들이었다.

 

입덧 외에 6~8주차에 느낀 다른 증상들로는, 

 

1) 심장 두근거림

하루종일 심장이 쿵쿵 엄청 빠르게 뛴다. 그래서 가끔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다.

 

2) 숨차고 피곤함

아직 배가 불러오지도 않는데 벌써부터 숨이 찬다. 침대 정리라도 하면 숨 차고 피곤해져서 잠깐 누워있어야 한다.

 

3) 속 트림? 딸꾹질?

속 트름인데 공기를 뱉는 트림이 아니고 약간 딸꾹질처럼 나올 때가 아주 많다. 그렇다고 딸꾹질은 아니고, 트림이다. 하루에 스무 번은 이런 트림이 난다.

 

4) 아랫배가 커지는 게 느껴짐

매일 아침 아랫배를 만져보는데 조금씩 아랫배가 위아래, 양옆으로 부풀어오르는 게 느껴진다. 

 

5) 가슴이 물렁하게 커짐

보통 생리전증후군 때 가슴이 딱딱하게 커지는 반면, 지금은 가슴이 엄청 물렁물렁한데, 사이즈가 커졌다.

 

 

 

이거 외에도 여러가지 증상들이 있다.

 

정말 입덧 때문에 힘들어서 7~8주 차에 '내가 이렇게 힘든 임신을 왜 다시 했을까...'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남편도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는데...

 

그런데 9주차에 들어선 오늘 입덧 증상이 아주 살짝? 내려간 걸 느낀다.

 

이렇게 입덧이 조금씩 줄다가 사라져 줬으면 좋겠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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