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DD(월경전불쾌장애) 내가 겪은 증상들, 그리고 스스로를 치유하기

PMDD - 월경전불쾌장애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는 PMS보다 더 심각한 정서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로, 가임기 여성의 약 5%가 겪는다고 합니다.

 

저도 그 5%의 여성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제가 겪은 증상으로는 정신적으로는 심각한 우울감, 분노조절장애, 자살충동, 그리고 불면증이 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이러한 증상들을 겪었지만 어제 특히나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증상이 다소 완화되었습니다만, 어젯밤에 아이에게 화를 냈던 것이 마음에 큰 죄책감으로 남아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아랫배의 지속적인 불편감과 통증이 있었고, 전신 부종과 함께 관절통이 있었는데 특히 발목이 심했습니다.

 

 

 

 

 

저처럼 PMDD를 겪고 계시는 분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각한 우울감, 자살충동, 불면증, 그리고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은 PMDD의 전형적인 증상들로,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PMDD는 일반적인 PMS와는 달리 훨씬 더 심각하고 강도 높은 증상을 동반하는 상태이며,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MDD의 정신적 증상이 심각할 때는 정신과 진료가 필요할까요?

 

어떤 약물 치료를 받게 되며, 효과는 있을까요?

 

또한 신체 증상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저의 경우 최근 건강한 식단을 철저히 지켜왔기에 음식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이 궁금하실 겁니다.

 

 

 

PMDD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PMD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호르몬 변화에 대한 민감성: 월경 주기 동안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 변화에 대한 과민 반응

 

2)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세로토닌을 비롯한 뇌 화학물질의 비정상적인 변화

 

3)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PMDD 발생 위험이 더 높음

 

4)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경험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PMDD의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몬 변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민감성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지며, 이는 왜 일부 여성들만 PMDD를 경험하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PMDD를 치료하려면... 

PMDD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전문의 상담

저와 같이 자살충동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 증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으시기를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입증된 SSRI계열 항우울제나 호르몬 치료를 통해 증상의 상당한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 생활습관 관리하기

✔︎ 매일 같은 시간에 취침하고 기상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

 

✔︎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 (특히 요가, 스트레칭, 걷기와 같은 저강도 운동)

 

✔︎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 시도 (명상, 깊은 심호흡, 마음챙김 등)

 

✔︎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거나 가능한 한 제한

 

 

3) 증상 기록

매일의 월경 주기와 함께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을 상세히 기록하면 증상의 패턴을 파악하고 앞으로 닥칠 어려운 시기에 미리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주변의 이해와 지지

가족들에게 PMDD의 특성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세요.

 

마지막으로, PMDD의 모든 증상들이 일시적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힘든 증상이라도 시간이 지나 생리가 시작되면 PMDD 증상은 반드시 완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장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데 큰 심리적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MDD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차

다음과 같은 음식과 차는 PMDD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1) 연어와 고등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 감소와 기분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2) 다크 초콜릿: 마그네슘이 풍부하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개선합니다.

3) 호박씨: 아연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불안감 감소와 수면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4) 바나나: 비타민 B6와 칼륨이 풍부해 부종 감소와 기분 안정에 도움됩니다.

5) 두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차

1) 캐모마일 차: 진정 효과가 있어 불안감 감소와 수면 개선에 도움 됩니다.

2) 생강차: 염증 감소와 소화 개선에 효과적이며 부종 완화에도 도움 됩니다.

3) 페퍼민트 차: 복부 팽만감과 소화 불편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라즈베리 잎차: 자궁 수축을 완화하고 생리통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루이보스 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카페인이 없어 불안감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과 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서, 카페인과 알코올, 가공식품은 가능한 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