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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노트북 13년 쓰던 내가 맥북으로 갈아타고 깨달은 점

by 라온 RAON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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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 잘 돌아가는 2014년형 맥북 프로

 

 

맥북을 쓰게 된 계기

 

현재 내가 쓰는 맥북은 무려 2014년형 맥북 프로이다. 이 맥북을 2014년부터 내가 썼던 게 아니다. 이 맥북의 원래 주인은 내 남편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께 맥북을 선물을 받았던 남편이 2021년 12월 20일, 내가 그에게 맥북 에어 M1을 선물하기 전까지 약 8년을 맥북을 써왔다.

 

맥북 에어 M1을 선물 받은 남편은 사용하지 않게 된 구형 맥북을 밀어서 나에게 건넸다. 구형 맥북이지만 쌩쌩 잘만 돌아간다. 그렇게 삼성 컴퓨터, 삼성 노트북을 20년 넘게 사용해왔던 나는 처음으로 맥북을 사용하게 되었다.

 

 

맥북을 쓰고 깨달은 것

 

사실 나는 맥북 빼고 모두 애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폰, 아이패드프로, 애플펜슬, 에어팟 유저이니 말이다.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프로, 애플펜슬의 제품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프로의 '에어드롭' 기능은 신세계였다. 몇 초 만에 파일을 옮길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맥북을 쓰게 되면서, 나의 애플 생태계가 더 강화되었다. 원래 나는 삼성 노트북을 썼는데 맥북으로 바꾸자 일의 효율성이 놀랍도록 향상됐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트랙패드
2. 직관적 인터페이스
3. 연동성(에어드롭)

 

첫 번째, 트랙패드. 나는 삼성 노트북을 쓰면서 터치패드를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다. 다른 이유가 없다. 그냥 불편했기 때문이다. 터치패드는 마우스가 없는 피치 못한 경우에만 썼다. 대부분은 마우스가 꼭 필요했다. 그런데 맥북 트랙패드는 어나더 레벨이다. 마우스가 딱히 필요 없다. 집에 애플 사의 마우스인 매직마우스가 있지만 쓰지 않는다. 트랙패드 만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두 번째,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 아이폰과 아이패드프로를 사용해왔지만 맥북의 인터페이스는 다르다. 모든 것을 추리하거나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기능이 '미리보기' 기능인데, 사진이나 그래픽 파일들을 열어보지 않아도 미리보기를 통해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정말 편한 게, 나와 같은 디자이너들은 하드에 엄청나게 많은 파일들을 가지고 있고 그 파일들을 하나하나 다 열어보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런데 미리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1초 만에 파일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연동성. 이건 애플 기기 간의 연동성이다.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프로, 그리고 맥북을 사용하는데 이 기기들 간에 연동성이 진짜 끝내준다. 에어드롭뿐만 아니라 만약 맥북에서 화면을 스크린샷하면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그 스크린샷이 그대로 뜬다. 스크린샷을 크롭하거나 도형을 추가하면 아이패드에서 바뀌는 게 그대로 뜬다. 그리고 에어드롭은 말해 뭐하나. 대박이다. 예전에 삼성 노트북 쓸 때는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에서 작업한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거나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옮겨야 해서 시간과 과정이 길었다. 그런데 맥북으로 갈아타고 나서는 에어드롭으로 3초면 파일을 옮길 수 있다.

 

 

맥북을 사용하고나서 작업의 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갔다. 결론적으로 디자이너 혹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맥북 만족도는 100점이며 앞으로 윈도우 운영 체계로 돌아갈 생각은 1% 정도...? 이 1%는 가끔 은행 업무나 공공기관 업무 봐야 할 때 😅 

 

그리고 3월에 한국 입국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애플 주식 사는 것이다. 🤣 2014년형 맥북을 써도 너무 만족스러우니 나는 애플의 주주가 꼭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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