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토요일 오후 서촌 캐주얼 이자카야 펍인 ‘서촌 181’에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서촌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맛있는 안주를 곁들일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어요.
서촌 181은 경복궁 역에서 도보로 5~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라길 8
저희는 두 명이었는데, 도착하니까 가게 안 쪽의 바 자리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아마 가게 내 자리가 협소해서 4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바 자리로 안내해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바 자리가 바깥을 보면서 대화에 집중이 되고 더 좋았습니다.
저희가 도착하고 나서 손님이 계속 몰려와서 가게 내부가 꽤 어수선하고 시끄러웠는데, 바 자리에 앉으니까 뭔가 공간이 분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킨 메뉴는 나츠미캉 생맥주(8,000원), 유자 생맥주(8,000원)와 안주로 칠리새우(20,000원), 연어 사시미(30,000원)를 시켜서 금액은 도합 66,000원 나왔습니다.
연어 사시미는 메뉴판에서는 28,000원이었는데 가격 인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자리에 앉으면 와사비맛 과자랑 약간 달달한 미역무침을 애피타이저로 주시는데 이게 자꾸 손이 가는 별미입니다.
생맥주 둘 다 아주 신선하고 맛 좋았고요, 제가 시킨 유자 생맥주는 상큼하고 약간 단맛이 있는 생맥주였는데 더운 날씨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처음에 칠리새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좀 달았지만 새우도 엄청 크고 감칠맛이 좋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 맵지 않은 칠리새우라 좋았어요(우리 남편이 외국인이라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거든요).
연어 사시미도 금방 나왔는데 엄청 신선하고 풍미가 좋았습니다.
연어만 먹으면 약간 느끼한데 같이 나온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입 안에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특히 연어 사시미가 약간 느끼할 때쯤 유자 생맥주 한 입 마시고 칠리새우로 마무리하면 완벽합니다.
오랜만에 남편과 서촌에서 걷기 데이트하며 더운 날씨에 많이 지쳐있었는데 서촌 181에서 맛있는 음식과 생맥주 마시고 기력 보충했습니다.
서촌 181 재방문 의사 8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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