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를 지나고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출근하면 따뜻한 라떼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는 뜨거운 음료를 담을 개인용 텀블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스타벅스를 방문해 마음에 드는 텀블러나 머그가 있는지 살펴보곤 했는데, 특별히 가격 대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출근길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가산디지털점(가산디지털 단지역 7번 출구)에 들러서 텀블러를 살펴보았습니다.
마땅히 이렇다할 제품을 찾지 못하다가, 문득 계산대 앞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에 눈길이 갔습니다.
바로 ‘허스크 텀블러’였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가격이었는데요, 8천 원이었습니다.
8천 원이면 아메리카노를 두 잔은 마실 수 있는 가격이니까, 텀블러 가격치고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콜드텀블러도 투썸플레이스의 제품을 쓰는데요, 투썸플레이스 텀블러는 스타벅스 텀블러보다 가격이 낮으면서도 성능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가성비 제품이 많습니다.
허스크 텀블러의 색상은 오트밀과 네이비 두 색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오트밀이 더 예뻐보여서 오트밀을 구입했습니다.
허스크 텀블러는 가격은 8,000원이지만, 차가운 음료와 따뜻한 음료 모두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음료 온도는 100도씨 이하여야 합니다.
허스크 텀블러의 용량은 475mL로 매일 샷을 두 개 내린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저에게는 딱 맞는 용량입니다.
텀블러 중앙부터 하단까지 세로 줄이 파여있어서 미끄러움이 방지됩니다.
세로 줄로 인한 그립감이 마음에 듭니다.
허스크 텀블러의 주재료인 ‘허스크’는 버려지는 커피 생두 열매의 딱딱한 껍질입니다.
매년 허스크가 버려지는 양만 170만 톤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투썸플레이스의 허스크 텀블러는 이러한 허스크의 껍질을 재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허스크로 텀블러를 만들면 비스페놀A 성분이 없다고 합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에서 검출되는데, 불임, 정자 수 감소, 유방암, 성조숙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성분입니다.
허스크 텀블러는 뚜껑의 음료가 나오는 부분이 좀 작아서 동그란 빨대가 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친환경 텀블러인만큼 빨대 사용도 자제하면 더욱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허스크 텀블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1) 음료 온도 100도 이하만 사용 가능
2)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냉동실 사용 불가
3) 화기 근처에 보관하거나 100도 이상의 열을 가하지 말 것
4) 열탕 소독 금지
5) 반드시 손 세척 할 것입니다.
허스크 텀블러의 뚜껑에는 고무 패킹이 있어서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다만, 뚜껑이 뚫려있으니 완전 밀폐는 불가능해 음료와 함께 가방에 넣기에는 어렵습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 허스크 텀블러는 따로 포장지가 없습니다.
포장지 FREE가 친환경 텀블러의 취지에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설명서도 없고 그냥 제품에 최소한의 정보를 담은 동그란 택 하나가 달려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다 빼서 그런지 가격의 거품이 싹 빠진 거겠죠?
소비자로서 투썸플레이스의 친환경적 행보가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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