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비염이 생겼어요 ‘임신성 비염’ 원인과 치료방법 정리 최종

임신하고 없던 비염이 생기거나 원래 있던 계절성 비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임신성 비염’입니다.

임신성 비염은 임산부 중 10~20% 정도가 겪을 만큼 흔하다고 합니다.

 

 

 

임신성 비염의 원인

임신성 비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신기간 중에는 저하되는 면역력과 코 점막이 약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임신성 비염의 증상

임신성 비염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코막힘
2) 콧물
3) 코골이
4) 콧속 붓기
5) 재채기
6) 목 간지러움
7) 눈 가려움

 

임신 중 비염이 생겼는데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고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셔서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의 경우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제제나 비충혈 제거제를 처방받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통은 별다른 약 처방 없이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라는 조언을 얻게 됩니다.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면 코 속의 이물질이 제거되며, 점도가 높은 콧물이 제거되어 코가 뚫리고 숨 쉬기가 수월해집니다.

코 세척은 아침, 점심, 저녁 1번씩 하루에 3번 정도 식염수를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어내며 세척해줍니다.

임신성 비염 완화하는 생활습관

옆으로 누워 자기

임신성 비염이 있을 때는 똑바로 누워자는 것보다는 코가 막히지 않은 쪽으로 옆으로 누워서 자야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코 고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 조절

또한, 집안의 온도와 습도 조절도 중요합니다. 집안 온도는 21도 정도로 맞추고, 습도는 55% 정도로 유지해 줍니다.

 

침구 교체

임신성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진드기도 있다고 합니다.

 

이불이나 베개와 같은 침구를 비롯해 소파 쿠션, 수건 등에 진드기가 없도록 자주 교체해 주고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성 비염에 좋은 차

임신성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추차, 배도라지차, 생강차, 작두콩차, 계피차가 있습니다.

따뜻한 차를 마셔서 체온을 높이는 것이 임신성 비염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C 영양제 복용

또한, 비타민C 복용도 임신성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비타민C가 알레르기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분비 및 작용을 억제해 항알레르기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서는 하루에 비타민C를 2g 정도 섭취를 했을 때 히스타민이 38% 감소했다고 합니다.

임신부의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100~110mg 정도이며, 과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성 비염은 임신 초기에 생겨서 막달로 갈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출산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