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 중 커피, 유산에 미치는 영향은? 의사의 답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이나 그들의 배우자들이 자주 마시는 커피가 임신이나 태아의 건강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통해 몸에 들어가는 카페인이 태아의 발달에 좋지 않을 수 있을까요?

 

또한, 임신 중인 여성들이 커피를 섭취하게 되면, 그로 인해 생기는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을까요?

 

조산은 즉, 아기가 예상보다 일찍 태어나는 것을 말하고, 이는 아기의 건강에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준비 중 카페인은 하루 300mg 이하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전문 의사들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나 임신 초기에 있는 여성들은 하루에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을 300mg 이하로 제한하라고 권장합니다.

 

이는 30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가 자연 유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카페인이 커피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박카스, 초콜릿, 녹차, 콜라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다른 음료나 식품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박카스 한 병에는 약 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 우리가 즐겨 마시는 녹차 티백 한 봉지에도 약 1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이나 콜라 같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식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신 중 카페인은 하루 200mg 이하로

그렇다면, 이미 임신을 한 여성은 커피 섭취를 줄여야 할까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윌리엄 바스 박사는 이에 대해 하루에 200mg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즉, 임신 중인 여성이 하루에 커피 한두 잔 정도 마신다면, 그것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임신 중 믹스커피 끊어야 하나?

매일 믹스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분들 중에서는,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나 실제로 임신 중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달콤하고 향긋한 믹스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임신 전부터 믹스커피를 즐겼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심지어는 임신 기간 동안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똑똑하고 건강한 첫 임신 출산 육아』 책을 펴낸 김건오 산부인과 전문의는 하루에 믹스커피를 두세 잔까지도 마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분들이 믹스커피를 마셔도 무방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믹스커피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페인에 대해 걱정이라면, 최근에는 디카페인 믹스커피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믹스커피는 카페인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믹스커피로, 일반적인 카페인 믹스커피와 맛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를 우려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에게는 설탕 대신에 스테비아와 같은 감미료가 들어간 커피믹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비아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감미료로, 설탕과 비교했을 때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설탕이 들어간 일반 커피믹스 대신에 스테비아가 들어간 커피믹스를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분 섭취를 줄이면서도 여전히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