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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임신 18주 요로결석 걸렸을 때 증상, 오른쪽 옆구리 찌르는 통증

by 라온 RAON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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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임신 18주에 요로결석에 걸리게 되어 위급 상황에 처한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요로결석 초기 증상

이 상황은 대략 일주일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소변이 평소보다 좀 더 진한 색깔로 변하고, 소변을 본 후에도 불편한 느낌이 계속해서 남아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3일 전에 갑자기 밤에 잠을 잘 때 오른쪽 옆구리 뒷부분, 즉 허리 부분에 심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마치 내장기관이 비틀리는 듯한 느낌과 콕 찌르는 듯한 통증에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습니다.

 

통증은 30분마다 한 번 아프면 그 통증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통증을 견디다가 결국 불안함을 느껴 산부인과에 가서 아기가 안전한지 체크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오른쪽과 왼쪽을 각각 탁탁 치셨는데, 오른쪽을 칠 때의 통증이 훨씬 더 심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이런 증상들을 보고 신우신염이나 요로결석을 의심하셨고, 그에 따라 소변 검사를 진행하셨습니다.

 

 

그 결과는 염증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로 결정했으나,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서 산부인과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결과, 응급실 내원을 권유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주말이었고, 의사 파업으로 인해 산모를 받아주는 병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집 근처부터 다른 지역까지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119에 전화해서 응급실 방문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았고, 세 곳의 대학병원을 안내받았습니다.

 

 

그 후 응급실에서 접수를 하고 소변검사, 피검사, 초음파를 받았고, 요로결석이 의심되었습니다.

 

더욱이 맹장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서 조영제 없이 MRI를 찍게 되었습니다. 

 

만약 결석이 심하거나 신우신염, 맹장이 문제라면 염증이 증가해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MRI 검사 결과 제 콩팥이 부어 있었고 요로결석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결석이 5mm 이하였으므로 자연 배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식염수 정맥 주사를 맞고 퇴원하였습니다.

 

물을 하루에 2~3리터씩 마시라고 해서 매일 물을 달고 살았습니다.

 

요로결석은 보통 한 달 동안 배출하고 경과를 지켜본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신우신염과 요로결석 차이

보통은 열이 나면서 허리가 아프면 신우신염을 의심하고, 열이 없이 통증만 있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열이 37도로 거의 없었고 옆구리 통증만 심하게 있었습니다.

 

요로결석은 산모와 태아에 영향을 주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까지 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빠르게 병원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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