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서핑하다가 허리가 '찌릿', 다리에 힘 풀리는 증상이라면

by 라온 RAON 2024. 4. 6.
반응형

제가 서핑에 처음 도전한 날, 보드 위에 엎드려 파도가 다가오는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 순간이 왔을 때, 빠르게 다리를 당겨 일어서려 했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통증은 전기가 찌릿하게 흐르는 듯한 느낌이었고, 허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고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서핑 레슨에서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자, 무서워져서 바로 백사장에 누워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는 두려움 때문에 서핑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초보 서퍼들 중에서 서핑을 하면서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하반신이 마비되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서핑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통틀어 '서퍼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물 속에서 다리가 풀리고 하반신 마비가 되기까지 한다면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서퍼증후군이란, 서핑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특히 겪을 수 있는 척추에 관련된 손상을 말합니다.

 

이 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서핑 보드에 엎드려서 등을 아치형으로 만들고 이 상태를 지나치게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등을 아치형으로 오래 동안 과도하게 확장하면, 척추 부위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받지 못한 신경 세포들이 죽게 됩니다.

 

신경 세포가 죽게 되면서, 척추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가벼운 증상으로는 허리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라는 심각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외의 서퍼증후군 사례들

해외에서는 서퍼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여러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특히 이 증상이 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서퍼들이 이로 인해 심각한 척추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에 호주 시드니에서 25세의 남성 서퍼가 이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는 평소에는 건강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서핑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여러 번 서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서핑을 하다가 갑자기 하반신에 힘이 빠져나가는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심각한 척추 손상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도 이와 같은 증상을 겪는 서퍼가 있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활동하며 서핑을 즐기는 40대 중반의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건강에 신경을 쓰며 서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런 그가 어느 날 서핑을 즐기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힘이 빠져나가는 증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이 빠져나가는 것은 마치 전기가 흐르면서 순간적으로 감각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자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 그의 증상은 서퍼증후군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미국에서도 서핑을 하다가 갑자기 허리에서부터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그것이 서퍼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서퍼증후군 예방법

서퍼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체력 유지

체력이 좋다는 것은 우리의 몸이 건강하고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체력이 있으면 척추에 미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서퍼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올바른 자세

서핑 보드에 누울 때 등을 과도하게 꺾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드 위에 눕는 동안 등을 과도하게 아치형태로 만들면,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서퍼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어설 때는 천천히 및 안정적으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게 일어나려고 하면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3. 서핑 시간 제한

서핑 시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서퍼증후군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쉬지 않고 몇 시간 동안 계속 서핑을 하면 척추에 지나치게 힘이 가해져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핑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적절한 휴식

서핑을 하다가 허리 통증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서핑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서핑을 하다가 갑자기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에 힘이 없어진다면, 그것은 서퍼증후군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즉시 서핑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정기적인 척추 검진

서핑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체크업을 받아 척추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서퍼증후군의 초기 증상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 년에 한 번 정도 병원에 가서 척추 상태를 확인하면, 서퍼증후군이나 그 외 척추 질환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퍼증후군 외에도 서핑하다가 파도를 잘못 맞아서 허리가 접히기도 합니다.

 

보드에 머리나 코를 맞아서 외상 입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여름이 다가오면서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함께 서핑 보드를 고르고, 서핑복을 입어보며 서핑을 즐기는 상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즐거운 상상들을 만끽하고 있는 중에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우리는 서핑을 즐기면서도 안전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요, 특히 '서퍼증후군'에 대한 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사항들을 잘 숙지하고 서핑을 즐긴다면,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