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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블로그에 쓸 거리 없을 때 아이디어 내는 방법

by 라온 RAON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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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시작한 지 2주가 되었고 매일 포스팅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 하루 빼고 매일 포스팅을 했는데, 매일 포스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퀄리티 낮은 글을 아무렇게나 써 올려서 매일 포스팅을 이루는 걸 내 스스로가 원하지 않는다. 적당히 검색 유입이 많이 될 키워드를 골라 포스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스팅할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는 짧은 일기나 내 생각을 올려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예전에 읽었던 한 책에서 접했던 글 쓰는 방법이 떠올랐다. 그 방법은 아무 상관없는 몇 개의 단어들을 나열해 놓고 그에 대해서 글을 쓰는 방법이었다. 사실 이 방법은 그 단어들을 한 이야기 속에 다 포함시켜서 연결시키는 것이지만 나는 그냥 단어를 따로따로 놓고 개별 단어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적었다. 이 방법을 지난 포스팅에 적용해 보았다. 블로그 글쓰기를 눌러 놓고 내 책상에 있거나 혹은 생각나는 단어들을 먼저 나열했다.



초콜릿, 아몬드, 계란, 달력, 노트북.

이 다섯 가지의 단어를 가지고 생각나는 대로 에피소드, 혹은 생각을 풀어갔다. 쓰다 보면 내 머릿속에 있었는지도 모를 에피소드나 생각이 튀어나온다. 그렇게 쓴 글이 아래 글이다.


 

문득 달력을 보니 벌써 11월이다. 이제 올해도 두 달이 안 남았구나. 시간이 참 잘도 간다. 금월은 5일, 12일, 26일 휴가를 썼다. 다음 달에 회사를 그만 둘 계획이라 남은 휴가를 요긴하게 쓰고 퇴사할 예정. 휴가를 남기고 퇴사하면 금전으로 보상은 안된다고 하길래 말이다.

요즘 다이어트를 한다고 어제는 아몬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만들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다. 아마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어서 일 수도 있겠지만. 계란 세 개에 스테비아, 소금, 그리고 아몬드 가루 100g을 넣어서 빵틀에 넣어 구웠는데 계란 맛이 많이 나고 식감은 좀 퍽퍽하다. 밀가루를 좀 줄여보려는 노력이다.

회사에서 준 노트북은 며칠 전부터 좀 버벅거린다. 싱크패드(ThinkPad) 노트북인데 들어보니 번역가가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이라고 한다. 인정하는 부분이 키보드의 촉감, 소리 등을 비롯해 키감이 굉장히 좋아서 타자를 칠 때 편안하다. 회사 일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용도로도 요긴하게 잘 사용했는데 1년이 다 되어 가니까 조금씩 버벅거린다.

나의 배우자는 식성이 약간 까다로운 편이다. 자기 입맛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바로 음식을 내려놓는다. 초콜릿도 그렇다. 우유맛이 많이 나는 밀크 초콜릿을 싫어하지만 또 적당히 있으면서도 아몬드가 콕콕 박힌 초콜릿은 잘 먹는다. 비싼 초콜릿을 좋아하는가 싶어 고급 초콜릿을 사주면 또 그것은 먹지 않는다. 5년을 같이 살았지만 아직도 알다가도 모를 그의 입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