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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해외 거주자의 독서 방랑기: '밀리의 서재' 결제는 꼭 PC로.

by 라온 RAON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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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1%씩 성장하는 재테크・도서 블로거 라온 

'밀리의 서재 결제는 꼭 PC로 하세요!

 

 

01. 

해외 거주자의 독서 방랑기와 밀리의 서재와의 만남



해외에 거주한 지 만 5년 9개월.
내가 사는 곳은 한국에서 지구 정 반대편의 나라라서 한국 종이책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몇 년이 지나고 모바일로 무료 사이버 도서관 어플을 하나 알게되어 요긴하게 사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플이 개편되면서 사용이 어려워지더라. 그 어플을 사용하려면 사용할 수는 있었으나,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속도 면에서 무척 구려져서 결국 어플을 안 켜게 되더라는.

 

그러나 그 무료 사이버 도서관 어플을 사용하면서 전자책 읽는 것에 조금 익숙해졌다. 그래서 교*문고나 알*딘 같은 전자책 플랫폼을 통해서 유료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다. 종이책은 아니지만 책 한 권 당 만 원 언저리라 부담이 되기도 했으나 어찌하랴.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을! 그렇게 한 권 한 권 사모으며 전자책을 읽다가 어느 날 '밀리의 서재'라는 도서 구독 어플을 만나게 되었다.

 

밀리의 서재는 어플에서 서비스하는 어떤 책이든 구독료만 내면 제한 없이 모두 읽을 수가 있었다. 나같이 독서에 목마른 해외 거주자에게 밀리의 서재와 같은 어플은 천국이 따로 없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구독 신청을 하고 매달 구독을 한 지 1년 1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러다가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시점이 돼서 현지 신용카드를 정지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구독을 해지했다. 한국 계좌로 다시 결제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아뿔싸. 검색을 해보니 모바일로 결제를 하는 것보다 PC로 결제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나의 구독 기간은 2020년 12월 21일부터 2022년 1월 22일까지인데, 이 기간 동안 매달 10.22달러를 지불해왔다.

 

10.22달러면 한국 돈으로 1만2천 원이 넘는다. 매달 1만2천 원을 13개월 동안 지불했으니, 12,000원 X 13 = 156,000원이다.

 

그런데, 만약 PC로 구독했다면? 9,900원 X 13 = 128,700원. 27,300원의 차이가 생긴다. 진작 PC로 구독을 했다면 치킨 한 마리는 뜯을 수 있는 금액인데... 😭

 

 


02. 

그러니까, 밀리의 서재 구독은 꼭 PC로 하자.

 

 

 

밀리의 서재

 

www.millie.co.kr

 

PC로 밀리의 서재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렇게 정기구독료가 다르다. 월 9,900원 / 연 99,000원.

 

나는 이미 1년 넘게 구독을 했었고 한 달만 구독할 건 아니기에 1년 구독으로 결제를 하려고 한다. 매월 구독하는 것보다 연간구독으로 한 번에 결제하면 1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03. 

해외 거주자의 밀리의 서재가 좋았던 이유


밀리의 서재를 1년 1개월 써본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밀리의 서재가 좋았던 두 가지 이유]

 

1.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한국어 교재가 많다. 그리고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어 교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한국어 교재가 급격히 늘어가기 시작했다. 교재도 굉장히 다양하게 제공이 되었다. 대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재도 있었고, 학문적 교재도 있었다.

 

토픽 교재가 이렇게나 많습니다 한국어 선생님덜...

 

 

한국어 능력 시험인 TOPIK 교재도 제공이 되고, 한국어 교재의 워크북도 제공이 되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다. (다만 저작권 문제로 복사 및 유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해외에서도 밀리의 서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도 이 어플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외국인 사용자들을 잡기 위해서 한국어 공부 교재는 아주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토픽 교재 구하시는 한국어 선생님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밀리의 서재 완전 추천입니다👍🏻 

 

 

2.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오디오북 하면 '윌라'라는 어플이 유명하지만, 밀리의 서재도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오디오북이 제공이 되고 있으며, 오디오북이 계속 쌓이는 중인 것 같다.

 

 

오디오북은 책 읽기 피곤하거나 생각이 너무 많을 때 읽으면 좋다. 약속 시간에 누구 기다리면서 시간이 조금 뜰 때 읽기도 좋다. 

 

어떤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건데 눈으로 읽는 거랑 오디오북으로 듣는 거랑 읽는 것에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눈으로 읽던 귀로 듣던 책을 읽는 효과는 매한가지라는 뜻. 

 

대중교통에서 들어도 좋고, 설거지하거나 집안일하며 듣기도 좋고, 운전하면서 듣기에도 좋은 오디오북. 밀리의 서재에서도 점점 오디오북 양이 많아지고 있어서 추천한다.

 


 

해외에 살다보면 왜 그럴 때 있지 않나? 한국어가 너무 그리워지는 때가. 갑자기 한글 책이 너무 읽고 싶을 때가? 

 

혹은 어느날 인터넷에서 혹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접한 책이 너무 읽고 싶은데 그 책을 사서 배송을 시키려면 배보다 배꼽이라고 배송비가 책 값의 두세 배다. 

 

이건 내 얘기다. 그래서 밀리의 서재 같은 도서 구독 어플은 나에게 축복이다.

 

이왕이면 PC로 구독하시고, 또 이왕이면 연간 구독하셔서 돈도 아끼고, 밀리의 서재 구호(?)처럼 해외에서도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시길' 바란다. 늘 건승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