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저린 이유 신경 압박 3가지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오늘은 손이 저린 이유에 대해서 그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림증 대부분이 신경이 눌릴 때 수반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신경이 눌리는 원인 및 위치를 파악하고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 저림의 대표적인 원인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목 디스크

많은 분이 손 저림이 발생하면 아마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하지만 손이 저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뇌에서부터 척수로 내려가서 신경 분지를 형성 하는데요. 이때 상체인 어깨, 팔,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은 목 신경에서부터 갈라져 나옵니다. 만약 손 저림과 함께 어깨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목 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목에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길에 돌출 또는 탈출된 디스크에 의한 신경 압박이 생기면 저림이 생기게 됩니다. 목디스크는 목 통증 외에도 어깨나 팔, 손, 승모근 부위에 저림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MRI를 통해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지속되고 협착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손목터널 증후군

손저림의 두 번째 원인은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안쪽에 위치한 작은 통로인 수근관(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이 통로가 좁아지게 되고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인 정중신경이 눌려서 손 저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보통 40대에서 60대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지만, 요즘은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20・30대 연령에서도 손목터널 증후군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팔렌 테스트를 통해서 자가 진단이 가능합니다. 두 손등을 서로 맞대어서 1분간 자세를 유지했을 때 손저림이 생기는지를 통해 손목터널 증후군 여부를 자가진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터널 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잠을 자다가 깰 정도로 손이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을 느끼며, 손목 터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손목 터널증후군은 초기에 진단되면 비수술적 치료율은 거의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손 저림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척골신경증후군

손이 저린 세 번째의 원인은 척골 신경 증후군입니다. 척골 신경 증후군이란 척골 신경이 눌리면서 팔꿈치의 통증 및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과 손의 저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척골신경 증후군은 손저림 뿐만 아니라 팔꿈치 질환과 손목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골신경 증후군은 보통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척골신경 증후군은 초기에는 경미한 손 저림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꿈치에 통증 및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의 저림 증상이 있고 통증으로 인해 수면장애까지 겪게 됩니다.

척골 신경 증후군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신경 마비에 따른 근육위축도 오게 되어 손가락이 말라 보일 수 있습니다.

손저림의 원인이 되는 3가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원인 질환을 방치했을 때는 더 큰 통증과 저림이 올 뿐만 아니라 후유증까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손저림이 있는 초기에 병원 내원을 통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