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 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있는 멕시코 음식 전문점 라까예 후기입니다. 라까예는 스페인어로 '거리'라는 뜻입니다.
타코, 토스타다, 케샤디야는 우리나라의 떡볶이처럼 멕시코 사람들이 길거리를 비롯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국민음식입니다.
라까예의 대표 메뉴인 알파스톨 타코, 알파스톨 토스타다, 알파스톨 케사디야는 멕시코시티에서 즐겨 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알파스톨(Al pastor)은 중동 레바논 이민자들이 멕시코로 가져온 양고기 샤와르마를 기반으로 합니다. 중동의 케밥 문화와 남미의 타코 문화가 섞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멕시코 음식은 미국식의 멕시코 음식에 가깝지만 최근에는 라까예와 같이 멕시코 현지의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습니다.
사실 타코벨과 같이 미국식 멕시코 음식(텍스멕스)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라면 라까예의 음식이 뭔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알파스톨 타코의 고기는 케밥처럼 돌아가는 기계에 구워내는 것이지만, 더 현대 서울 라까예의 직원 말에 의하면 며칠 전에 기계가 고장 나서 고기를 미리 썰어서 양념에 재워 철판에 굽는 방식으로 서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는 다소 건조한 느낌이 들어 소스나 레몬 주스를 첨가해 먹어야 맛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타코의 또르띠야는 자색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야라서 색깔이 우리가 평소에 알던 베이지 색깔이 아닌 진한 보라색입니다. 자색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야는 조금 더 단맛이 돕니다.
남미에서 온 저의 배우자는 라까예의 알파스톨 타코를 먹고 현지의 맛이 난다며 매우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한국에서 텍스멕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던 그입니다.
알파스톨 타코 두 개에 과카몰리를 추가했는데, 과카몰리를 사이드로 추가하면 5,500원입니다. 작은 그릇에 과카몰리가 나와서 가격은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타코 위에 과카몰리를 얹어 그린 소스를 뿌려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양념에 재워진 고기 맛은 마치 현지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멕시코 현지 본연의 타코 맛을 보고 싶다면 라까예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독기 레벨은 (0) | 2022.12.26 |
---|---|
경기도 주민 65세 이상 지하철 카드 G-Pass 신청방법 최종 정리 (0) | 2022.12.13 |
아보카도 커피 먹고 깜짝 놀랐어요 (0) | 2022.12.11 |
바지에 똥을 한 무더기 싸는 꿈 의미 알려드려요 (0) | 2022.12.09 |
우슬 성질, 효능, 부작용 + 우슬 먹으면 안되는 사람 (0) | 2022.12.08 |
깻잎의 성질과 효능, 다이어트 방법,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 (0) | 2022.12.07 |
만성피로 회복하려면 아침에 밥 말고 '이것' 먹어라 (0) | 2022.12.06 |
손이 저린 이유 신경 압박 3가지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0) | 2022.12.06 |